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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페더러에 기권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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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현 [EPA=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맞아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4강전 1세트에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에게 1-6으로 졌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무대에 오른 정현은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 당했고 15-40에서 잇달아 두 포인트를 만회해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포핸드와 백핸드 에러가 연달아 나오면서 서브 게임을 내줬다.

이어진 페더러의 서브 게임에서는 정현이 듀스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쫓아가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고 2-0으로 벌어졌다. 정현은 다음번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지만 이후 연달아 4게임을 내주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정현은 2-4로 뒤지고 있던 2세트에서 발바닥 부상치료를 위해 메디컬 타임을 가졌다. 정현은 물집이 잡혀 터진 발바닥에 다시 거즈와 붕대를 감았다. 물집 잡힌 발을 치료한 정현은 2-5 상황에서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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