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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이 밝힌 자신의 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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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현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호주 오픈 4강 진출 축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정현이 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일간스포츠]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한국 최초 4강에 오르며 '테니스 신드롬'을 일으킨 정현(22·한국체대)이 발 부상을 언급했다. 정현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와의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다.

정현은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의류 후원사 라코스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주오픈을 마치고 매일 병원에서 체크했다. 몸에 큰 이상이 없고 발바닥도 좋아져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고 한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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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전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러 발바닥 치료를 받고 있는 정현. 오른쪽 사진은 정현의 오른쪽 발바닥 상태. 왼쪽 발바닥은 더 심하다.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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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리다 보니 회복 속도가 빠르다. 새살이 돋기만 하면 돼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정현은 지난달 열린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 등을 연파하며 준결승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는 호주오픈을 돌아보며 "모든 경기가 중요했지만 조코비치와 다시 같은 코트에서 맞대결해 승리를 끌어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이어 "준결승 때는 아픈 것을 잊고 경기하려고 했지만 진통제 효과를 더는 볼 수 없어서 힘든 결정을 했다"면서 "잘 치료해서 저의 한계를 늘리고, 부상 없이 앞으로의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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