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개회식 한국기수 신의현 확정…북한은 김정현 |
신의현, 고통과 인내 |
(평창=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애인노르딕스키 대표팀 신의현(창성건설)이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 개회식 한국 대표팀 기수로 결정됐다.
9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발표한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각국 기수에 따르면 신의현은 태극기를 들고 한국 선수단 가장 선두에 선다.
당초 한국 대표팀은 개회식에서 북한 대표팀과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려 했지만, 북한이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결렬됐다.
이에 따라 한국과 북한은 개회식에서 개별입장하기로 하고, 기수도 따로 뽑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단 결정에 따라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크고 상징성도 있는 신의현을 한국 대표팀 기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훈련도 실전처럼' |
북한은 장애인노르딕스키에 출전하는 김정현(18)이 기수로 나선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김정현, 마유철(27) 등 두 명의 선수와 18명의 선수단 임원, 4명의 참관선수를 파견했다.
한편 각국 대표팀은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국가명의 한글 순서대로 입장한다.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하고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가 뒤를 잇는다.
개최국 한국은 가장 마지막인 49번째로 입장한다.
북한은 정식 국가명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철자에 따라 일본(재팬)과 조지아 사이인 34번째로 나선다.
도핑 문제로 IPC로부터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NPA(Neutral Paralympic Athlete ·중립패럴림픽선수단)라는 이름으로 나선다.
러시아 선수들은 패럴림픽 앰블럼인 아지토스기를 들고 나선다. 아지토스기는 자원봉사자가 든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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