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와 정현. [AP=연합뉴스] |
세계 랭킹 26위 정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에서 8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세계 34위 파블로 쿠에바스(32·우루과이)에 세트스코어 2-0(6-1 6-3)로 완승했다.
페더러는 이날 이어 열린 16강전에서 세계 100위 제러미 샤르디(프랑스)를 2-0(7-5,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11시에 페더러와 8강전을 치른다. 앞 경기가 끝나는 시간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정현은 지난 1월 26일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상대했다. 그러나 정현은 발바닥 부상 때문에 2세트 도중 기권한 바 있다. 정현이 약 2개월 만에 페더러를 만난다면 확실히 다른 승부가 될 것이다. 정현은 호주오픈 4강에서 기권하면서 "안 좋은 몸 상태로 계속 뛰어 팬들에게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게 더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호주오픈때처럼 체력에 과부하가 걸려있지 않다. BNP파리바오픈은 호주오픈처럼 5세트가 아닌 3세트 경기다.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면서 3경기만 치렀다. 복식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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