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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매일경제 '이순철의 핵심체크'

[이순철의 핵심체크] 롯데 문규현이 성공시킨 작전, 승리를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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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1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20승 20패 5할 승률을 맞췄다. KIA 타이거즈와 공동 4위.

양 팀 모두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이재학과 펠릭스 듀브론트가 호투를 펼쳤다. 듀브론트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비록 실점했지만 공에 힘도 있었고 점차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학 역시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낙폭이 좋게 떨어져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다만, 유인구를 많이 던져 투구수가 많았다. 108개를 던졌음에도 5이닝까지 소화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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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15일 마산 NC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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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초 성공한 작전 덕분에 롯데가 승리할 수 있었다. 3-3인 10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문규현이 페이크번트 앤드 슬래시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롯데는 무사 1,3루로 NC를 강하게 압박했고, 결국 NC는 투수교체를 선택했다. 문규현이 성공시킨 작전 하나가 롯데를 이길 수 있게 도운 셈이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 이후 원종현 배재환이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젊은 투수들이 효과적인 투구를 하지 못 하면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초래했다. 연장 10회초에서는 와일드피치를 하는 등 힘든 상황을 이겨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S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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