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종서 기자] 유희관(두산)이 후반기 첫 테이프를 순조롭게 끊었다.

유희관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17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했던 유희관은 이날 호투를 펼치면서 기분 좋게 후반기 첫 발을 내디뎠다.

2회초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유희관은 3회초 번즈를 삼진으로 잡은 뒤 한동희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안중열과 전준우를 연달아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2사 후 이대호와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5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번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한동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첫 실점. 그러나 이후 안중열을 땅볼로 잡은 뒤 전준우와 정훈을 연이어 범타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 손아섭을 투수 땅볼로 잡은 유희관은 이대호와 민병헌을 연달아 뜬공으로 잡았다.

이날 유희관은 투구수 81개를 기록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3-1로 앞선 7회초 유희관에 이어 두번째 투수 박치국이 마운드에 올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