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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복귀전 승리…애틀랜타오픈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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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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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정현(23위·한국체대)이 복귀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총상금 66만8460달러) 단식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를 2-0(6-4 7-6<7-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5월 초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 이후 발목 부상으로 인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정현은 재횔에 집중했고 이번 대회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2회전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15-40으로 끌려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현은 침착하게 연달아 포인트를 따내며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1세트 4-4까지 팽팽히 맞선 정현은 프리츠의 서브 게임을 처음으로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6-4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서로 한 차례씩 서브 게임을 뺏으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5-5 상황에서 연달아 두 포인트를 따내 1시간 33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5월 초 BMW오픈 4강 진출 이후 역시 2개월 반 만에 투어 대회 8강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10번째 대회에 출전한 정현은 이 가운데 8개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애틀랜타오픈에서 3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준준결승에서 라이언 해리슨(53위·미국)을 상대한다. 정현은 2015년 해리슨과 한 차례 만나 1-2(7-6<7-5> 1-6 1-6)로 졌다. 1992년생인 해리슨은 정현보다 4살 많고 키는 185㎝로 정현보다 3㎝ 작다. 정현과 같은 오른손잡이로 지난해 세계 랭킹 40위가 개인 최고 순위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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