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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오!쎈 현장분석] '삼성 공포증' 소사, ERA 2위로 밀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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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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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소사가 '사자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평균자책점 2위로 밀려났다.

소사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역투했다. 그러나 12피안타를 맞고 5실점(4자책)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7에서 2.79로 올라가면서 부문 2위로 밀려났다. 두산 린드블럼(2.68)이 1위가 됐다.

소사는 지난 6월 10일 삼성전에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진 경험이 있다. 올 시즌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 경기였다. 이날 12피안타를 맞으며 자신의 시즌 최다 피안타 경기를 새로 작성했다. 이로써 소사는 삼성전에서만 2경기 13이닝 1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8.31이다.

소사는 1회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KKK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박해민, 구자욱, 이원석이 모두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 1회 직구 10개가 모두 150km 이상의 스피드가 나왔다. 이원석의 헛스윙 삼진은 TV 중계화면 구속으로 157km(전광판에는 155km)가 찍혔다.

그러나 2회 2사 2루에서 박한이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공이 높게 들어가 중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손주인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 좌측 폴 옆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 다시 위기였다. 4연속 안타로 추가 2실점했다. 0-5로 벌어졌지만 무사 1,2루에서 김헌곤, 강민호, 박한이를 3타자 연속 K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3-5로 뒤진 4회 1사 후 김상수의 우전 안타, 박해민의 기습 번트 안타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2사 2,3루에서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7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러프를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소사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4번째 QS에 실패했다. 삼성 상대로만 2차례 QS 실패다. 삼성 상대로는 이상하게 풀리지 않는 소사다. 그나마 LG가 9회 오지환의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한 것이 위안이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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