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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무기력하게 4연패에 빠졌다. 5위 삼성과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주중 두산과의 3연전 스윕패에 이어 4연패.
최근 고관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치료를 받고 열흘만에 복귀한 차우찬이 선발로 나섰으나 난타당하며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차우찬은 2회 무사 1,2루에서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아 3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잡으려다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됐다. 김강민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0-4로 끌려갔다.
차우찬은 4회 또 4점을 추가 실점했다. 볼넷과 안타로 무사에 주자 2명을 내보냈고,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노수광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2사 후 이재원과 김도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8로 스코어는 벌어졌다. 5회 이전에 이미 7점 차. 분위기는 크게 기울어졌다.
LG 타선도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1회 2사 1,3루 찬스를 놓친 LG는 2회 1점을 만회했으나, 3회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8회 박용택,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안타 수는 SK 10개, LG 10개로 똑같았. 하지만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고, 집중력의 차이로 인해 득점은 9-2로 크게 차이가 났다.
4위 LG는 이날 패배로 후반기 5승11패로 최하위 승률이다. 반면 삼성은 후반기 11승1무4패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삼성에 4일 롯데에 승리한다면 두 팀의 격차는 2경기로 좁혀진다. 이대로라면 4위 다툼이 안개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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