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오른쪽)과 노박 조코비치가 2018년 호주오픈 16강전에서 3시간21분간의 혈전을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한 정현은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던 조코비치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웠고 그 덕분에 오늘 구석구석 찔러넣는 공격을 할 수 있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멜버른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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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조코비치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025달러)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대결한다. 한국시간으로 8일 0시에 닉 키리오스(호주)와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의 경기가 끝난 후 정현과 조코비치의 1회전이 시작된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16강에서 만났다. 당시 정현이 세트 스코어 3-0(7-6<7-4> 7-5 7-6<7-3>) 승리를 거두며 세계 테니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정현은 4강에 오르며 세계 랭킹도 20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둘의 통산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13번 우승한 톱 선수다. 한동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최근 상승세다. 지난달 윔블던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도 10위 안으로 회복했다. 윔블던 이후 휴식을 취하다 이번 대회에서 복귀했다.
정현 역시 5월 초부터 발목 부상으로 2개월 정도 코트를 떠나 있었다. 최근 복귀해 2개 대회를 치른 정현은 애틀랜타 오픈 8강, 시티오픈 16강 등의 성적을 냈다.
정현과 조코비치 경기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스카이스포츠에서 8일 오전 2시부터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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