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현 인스타그램)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등 부상으로 로저스컵을 기권하면서 그의 부상 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 IMG코리아는 8일 테니스코리아에 "정현이 지난 대회부터 등이 좀 불편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라며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빨리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현은 지난주 시티오픈에서도 등에 테이핑을 두르고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PT) 투어 로저스컵 노박 조코비치와의 단식 1회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조코비치와의 7개월 만의 리턴매치가 무산됐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올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상대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있었다. 조코비치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며 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2개월 반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애틀랜타오픈, 시티오픈 등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각각 8강, 16강을 달성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연이은 부상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정현을 대신해 경기에 나선 미르자 바시치를 2-0(6-3, 7-6<3>)으로 제압하면서 32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투데이/김진희 기자(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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