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홀슈타인 킬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재성(26)이 홀슈타인 킬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재성은 12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2018~2019 독일 2.분데스리가 2라운드 하이덴하임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경기는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홈 데뷔전이다.

이재성은 지난 개막전 함부르크 원정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유럽 첫 공식무대에서 선발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홀슈타인 킬의 3-0 승을 견인했다. 특유의 기민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재성은 ‘군계일학’ 활약으로 현지 언론,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키커가 선정한 2부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제는 홈 개막전이다. 이재성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다. 이재성은 아직 홀슈타인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홈팬들을 만난다. 현재 이재성은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 초기까지만 해도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올 만한 선수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단 한 경기 만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많은 팬들이 이재성의 모습을 보기 위해 훈련장을 찾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팬 사인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재성은 완벽하게 팀에 안착할 수 있다.

선발 출전은 확실하다. 키커 보도에 따르면 이재성은 하이덴하임전에서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팀 발터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만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홈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상대인 하이덴하임은 개막전서 빌레벨트와 무승부를 거둔 팀이다. 상대적으로 강한 팀이 아니고, 홀슈타인 킬이 첫 라운드서 강호 함부르크를 잡으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재성의 활약 속에 팀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그의 가치는 더 올라간다. 여러모로 이재성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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