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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재성이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12일(한국 시간) 독일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이재성은 이날도 선발 출전했다. 앞서 함부르크전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이재성은 데뷔골을 노렸다.

4-2-3-1 진영에서 3의 가운데에 위치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 초반부터 활약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활약을 예고했다.

첫 골은 하이덴하임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도베단의 패스를 받은 글레첼이 파포스트로 향하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이덴하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재성이 데뷔골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홀슈타인 선수들과 하이덴하임 선수들 사이에서 흘렀고 이재성이 빠르게 뛰어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든 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29분 프리킥 기회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1로 마친 홀슈타인은 후반에 위기를 맞았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판 덴 베르흐가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홀슈타인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밀리기 시작했다. 퇴장 전까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선수 한 명이 빠진 여파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재성은 세라와 함께 투톱 형태로 뛰며 측면과 가운데를 오갔고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며 수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 시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홀슈타인은 역습을 시도했고 경기는 하이덴하임이 주도했다. 하지만 하이덴하임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기회를 놓치며 결승골 득점에 실패했고, 홀슈타인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골을 넣는데 실패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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