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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매일경제 'MK포커스'

[MK포커스] 18일 간의 AG 휴식기, 어떻게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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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릴 동안 한국에 남은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하며 지낼까.

아시안게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보름간 일정이 시작된다. 야구 대표팀은 18일 소집돼 훈련을 가진 뒤 23일 자카르타로 출발할 예정이다.

10개 구단은 18일의 휴식 기간을 어떻게 보낼까. 컨디션 관리가 최우선이다. 대개 2-3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리그가 다시 시작되기 직전 2군 경기에 출전시켜 경기 감각을 체크한다. 2차 서머리그 기간인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퓨처스리그가 KBO리그 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1군 선수들이 출전하기 다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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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들이 고척 경기에 앞서 훈련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두산 베어스

17-18일까지 2일간 휴식 취한 뒤, 2일 훈련하고 1일 쉬는 일정이다. 젊은 선수들은 일찍 2군 경기에 내보내 감각 유지하게 할 예정이며 주전 선수들은 정규리그 시작 3,4경기 전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시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무엇보다 시즌 초부터 거침없이 달려왔던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24-26일 수원 kt전, 28-30 잠실 화성전, 31일-2일 잠실 LG전)

▲ SK 와이번스

SK 역시 17-18일 2일 동안 휴식한 뒤 일정을 소화한다. 19일 훈련 뒤 하루 쉰 다음, 화-금 훈련하고 토요일 휴식, 일요일 훈련, 월요일 휴식한다. 퓨처스리그는 21-23일 인천 KIA전, 28-30일 인천 kt전, 31-9월 1일에 사직 롯데전이 열리는데, SK 관계자는 “1경기에 4-5명 정도 출전하고, 출전 선수는 1일 휴식 부여한다”고 말했다. 출전할 선수는 상황에 맞춰 내보낼 계획이고 9월 2일은 청백전을 치른다.

▲ 한화 이글스

17-18일 2일 휴식 뒤 훈련을 진행한다. 19일부터 2일간 훈련, 이후 2일간 휴식, 23일부터 4일 동안 훈련, 27일 휴식. 이후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에서 고양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가 열리는데 이 경기에서 1군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체크할 예정이다. 이후 훈련하다 9월 1일 있을 대전 삼성전 때는 상황을 봐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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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넥센은 3일하고 1일 쉬는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넥센 히어로즈

3일 턴 운영. 즉 3일하고 1일 쉬는 일정이다. 운 좋게 퓨처스리그 9경기가 모두 수도권이다. 선수들이 출전하기 딱 알맞다. 21일-23일 수원 kt전, 24-26일 고척 KIA전, 28-30일 잠실 두산전인데, 장정석 감독은 “처음에는 백업 선수 위주로 출전시키다가 마지막 3경기는 1군 위주로 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 LG 트윈스

2일 휴식 뒤 훈련한다. 3일 경기하고 1일 휴식하는 일정. 퓨처스리그에 선수들을 출전시켜 실전 감각을 유지하게 할 계획. 21일부터 23일까지 이천에서 화성 히어로전,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 상무전,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잠실 두산전의 퓨처스리그 일정이 있다. 이천에서 열리는 경기는 서상우 박지규 등 백업 선수들이 뛸 수 있게 하고, 잠실 경기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이들, 특히 마지막 3연전의 경우는 1군 선수들 위주로 뛰게 할 생각이라고 류중일 감독이 전했다.

▲ 삼성 라이온즈

17-18일 휴식한 뒤 19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많이 주고 백업, 1.5군 선수들은 훈련을 많이 할 예정.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서 퓨처스리그에 투수들을 투입시킨다. 정규리그 시작 5,6경기 전부터 실전 감각 체크를 위해 준비하는 개념으로 (선발 투수라면 3,4이닝 정도) 내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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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퓨처스리그에 유동적으로 1군 선수들을 투입시킨다. 이동 부담이 크기 때문. 사진=김영구 기자


▲ KIA 타이거즈

17-19일 3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3일 훈련하고 1일 쉬는 일정이다. 마지막주는 2일 훈련 뒤 1일 휴식. KIA가 훈련을 하면서 출전할 만한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은 21-23일 문학 SK전, 24-26일 고척 화성전, 31일 광주 경찰청전 정도다. KIA 관계자는 “수도권 경기인 만큼 이동 부담이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나 투수 로테이션 상황을 보고 출전해야 할 선수가 있으면 유동적으로 내보낸다”고 말했다.

▲ 롯데 자이언츠

19일까지 3일간 휴식을 취하고 3일 훈련 1일 쉬는 3일 턴으로 운영한다. 25-26일께 청백전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할 예정. 21일-23일 사직 고양전에는 1군 선수들이 나서지 않고, 후에 있을 28-30일 대구 삼성전, 31일일부터 9월 2일까지 사직 SK전에는 상황에 맞춰 기용한다.

▲ kt 위즈

2일 훈련하고 하루 쉬고, 3일 훈련하고 하루 쉬면서 일주일을 보낼 계획이다.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군 경기를 진행하는데, 일부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이후 28-30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도 경기가 있는데, 이때는 주전 선수들 대다수가 나설 예정이다. 투수도 로테이션에 맞춰 등판시킬 것이다.

▲ NC 다이노스

17-19일간 휴식을 취하고 20일부터 오후부터 훈련한다. 3일 훈련 하루 휴식. 퓨처스리그 고양 다이노스가 24-26일 동안 마산구장에서 삼성과 경기를 치르고, 28-30일까지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NC 관계자는 “삼성전에는 일부 1군 선수들이 출전하고 대전에는 모두 1군 선수로 꾸릴 예정이다. 하지만 선수의 출전여부는 상황에 맞춰 진행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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