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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리오넬 메시의 한 방이 바르셀로나를 살렸다.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선제골을 넣지 못해 답답한 경기를 펼쳤지만 메시의 프리킥 결승골이 경기 양상을 바꿨고, 결국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새벽 5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18-19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9분에 터진 메시의 프리킥 선제골과 쿠티뉴의 추가골, 메시의 쐐기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슈팅 숫자만 11-1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전반 3분 만에 메시가 우측면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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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반 37분, 메시가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바르셀로나는 지독하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맹공을 펼치고도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도 답답한 경기 양상을 띄었다. 하지만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9분, 바르셀로나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메시가 나섰고, 메시는 절묘하게 땅볼 프리킥 슈팅으로 알라베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알라베스의 수비벽은 물론 골키퍼까지 완전히 속인 절묘한 득점이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쿠티뉴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메시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알라베스를 3-0으로 제압했다. 3골이 터지긴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알라베스의 골문을 쉽사리 열지 못하며 자칫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메시의 절묘한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고, 답답한 경기 양상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메시의 존재는 '역시 메시'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이날 득점으로 바르셀로나 리그 통산 6천호 골의 주인공이 된 메시는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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