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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US오픈 시드 받은 정현, 베란키스와 1회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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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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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정현(23위·한국체대)의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 1회전 상대가 정해졌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24일(한국시간) 남녀 단식 본선 대진표를 발표했다. 23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와 1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이 이번 대회에 예상대로 출전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시드 출전이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정현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도 시드를 배정받았다. 그러나 정현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출전하지 못했다.

정현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과 2017년의 2회전 진출이며,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성적은 2000년과 2007년 이형택의 16강이다. 정현과 베란키스는 아직 대전한 경험이 없다. 1990년생으로 정현보다 6살 많은 베란키스는 2016년 세계 50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아직 투어 대회 우승 경험은 없으며, US오픈에는 5번 출전해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정현이 1회전을 통과하면 노아 루빈(135위·미국)-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전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난다. 이중 쿠쿠슈킨은 정현이 2015년 US오픈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다. 정현은 계속해서 승리하면 3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14위·이탈리아)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16강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재대결을 기대할 만하다.

1번 시드를 받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1회전에서 다비드 페러(148위·스페인)와 상대한다. 2번 시드인 페더러의 1회전 상대는 니시오카 요시히토(177위·일본)로 정해졌다. 3번 시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와 4번 시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는 예선 통과자와 각각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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