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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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오픈(총상금 77만8070달러)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2위·스페인)에 0-2(3-6 3-6)로 패했다.
정현은 첫 서브 성공률이 58%에 그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또 공격 기회인 상대의 두 번째 서비스에는 득점 성공률이 42%에 머물렀다.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3-5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해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정현은 다음 주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6억5000만원)에 출전한다.
23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와 상대한다. 베란키스는 1990년생으로 정현보다 6살 많으며 2016년 세계 50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아직 투어 대회 우승 경험은 없으며, US오픈에는 5번 출전해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신장은 175㎝로 테니스 선수 중에는 작은 축에 속하고, 끈질긴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다.
정현이 1회전을 통과하면 노아 루빈(135위·미국)-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전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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