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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이덕행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근 불거진 '손흥민 혹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칠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일각에서 손흥민의 혹사 논란이 제기됐다. 17/18 시즌을 마친 뒤 휴식기 없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평가전을 치른 손흥민이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단순히 경기 수뿐만이 아니라 긴 이동 거리로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뒤를 이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든 선수가 내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지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벤투 감독은 "다행히도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훈련을 마치고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내일 경기 출전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체력적인 요소 역시 고려대상 중 하나다"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고 손흥민의 출전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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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8명의 선수 중 코스타리카전에 선발 출장한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체력적으로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함께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서 중 황의조, 김문환, 황인범, 이승우, 김민재는 교체로 출전해 체력을 안배했고, 송범근과 황희찬은 출전하지 않았다.
만약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다면 황희찬, 문선민 등이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 벤투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도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관된 플레이를 강조했다.
코스타리카보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칠레를 상대로 에이스 손흥민을 섣불리 제외하는 것 역시 내리기 쉽지 않은 판단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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