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홈런에 울었던 삼성이 홈런으로 웃었다. 상대의 화력 공세에 11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던 삼성은 대포를 앞세워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삼성은 11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를 당하는 동안 7차례 홈런을 얻어 맞았다. 결승타 모두 홈런일 만큼 치명적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삼성 감독은 "(타자 친화형 구장을 안방으로 쓰면서) 우리가 혜택을 못본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맏형' 박한이가 기선 제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회 1사 1루서 LG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이에 뒤질세라 최영진도 헨리 소사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3-0.
LG는 5회 양석환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삼성은 5회 박해민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박해민은 1사 1루서 헨리 소사에게서 우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10m. 삼성은 6회 무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한이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반면 LG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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