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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약 40일 만에 승리..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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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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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6위 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708만6700 달러)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93위·폴란드)를 2-1(6-4 2-6 6-1)로 제압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본 이후 약 40일 만에 맛본 승리다.

정현은 1세트를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3으로 끌려가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중반 이후 몸이 풀린 듯 후르카츠를 몰아붙였다. 3-4까지 추격한 뒤 내리 3게임을 따내 6-4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2-6으로 내줬으나 3세트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게임스코어 2-1 상황에서 연달아 4게임을 가져왔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마르코 체키나토(21위·이탈리아)다. 체키나토는 올해 프랑스오픈 4강까지 진출했으며 이번 시즌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다.

상하이 마스터스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4대 메이저 대회(호주, 프랑스, 윔블던, US오픈) 바로 아래 등급으로 올해는 이번 대회 포함 2개 대회가 남아 있다. 정현의 올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고 성적은 3월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서 거둔 8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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