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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앙헬 산체스가 복귀전에서도 불안했다. 박종훈의 15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8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9회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9회초 3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한 끝에 2-3으로 졌다. SK는 승률은 0.5454로, 왕조 시절이었던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시리즈에 갔던 2011년과 2012년 승률인 5할4푼6리에는 살짝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홈 마지막 경기로 팬들을 위해 총력전을 벌인 경기였다.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는 못했지만 박종훈(6이닝), 문승원(2이닝)이 이어 던진 마운드가 철벽을 자랑했다. 여기에 3회 한동민의 투런포가 터졌다.
기록도 나왔다. 지난해 세운 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34개)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일단 한동민이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한동민은 3회 결승 투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한동민은 시즌 115타점을 기록, 지난해 최정이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113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박종훈이 웃지 못했다. 박종훈도 마운드에서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사사구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문승원이 7회와 8회를 잘 정리하며 시즌 15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9회 점검차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박종훈의 15승도 그렇게 날아갔다.
SK 역사상 15승 투수는 네 명(이승호, 케니 레이번, 김광현, 메릴 켈리)뿐이었다. 박종훈이 5번째 선수로 기록될 수 있었으나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 KBO 리그 역대에서도 옆구리 유형으로는 14번째 15승 달성이 될 수 있었으나 역시 물거품이 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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