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순조롭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QSAC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현재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후 다섯 차례 A매치에서 2승3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호주전에선 다소 아쉬운 경기력으로 1-1 무승부에 그쳤고 우즈벡을 상대로는 다시 승리를 정조준한다.

선발 포메이션은 기존의 4-2-3-1이다. 황의조가 예상대로 최전방 공격수, 2선은 이청용 남태희 나상호가 나선다. 중앙은 황인범과 주세종이다. 포백은 박주호 김영권 정승현 이용이 부름을 받았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한국이 경기를 지배 중이다. 9분 민에 첫 골을 만들었다. 황인범이 중앙에서 우측면으로 침투하던 이용을 향해 정확한 쓰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이용이 크로스를 올렸다. 남태희가 이를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작렬했다.

추가골도 빠르게 나왔다. 23분 좌측에서 주세종이 코너킥을 찼고 혼전 상황에서 이용이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를 맞고 공이 흐르자 황의조가 지체 없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찢었다. 두 경기 연속골. 벤투호 황태자로 거듭났음을 선언하는 골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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