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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네 남녀의 격정 멜로…SBS '운명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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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 복귀 이민정 "정극 해보고 싶었다"

12월 1일 SBS TV 첫 방송

연합뉴스

'운명과 분노'
[S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담은 드라마가 방송된다.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목적을 위해 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가 있다.

SBS TV는 이 네 남녀의 사랑과 분노를 담은 격정 멜로극 '운명과 분노'를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민정(36)이 구해라 역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구해라는 수려한 미모와 탁월한 구두 디자인 실력을 갖춘 재원이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언니의 자살 미수 등으로 삶의 의욕을 잃는다.

우연히 만난 태인준(주상욱 분)과 얽히면서 그의 세계를 맛보게 되고, 이를 계기로 안에 잠자고 있던 욕망이 깨어나 태인준에게 운명적 사랑을 가장해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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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SBS 제공]



제작발표회에서 이민정은 "육아만 하다가 오랜만에 촬영했더니 재미있고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며 "배우로서 작품을 보여드리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이를 가진 뒤에는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많이 느낀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며 "육아는 남편 이병헌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난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운명과 분노'는 정극이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주상욱이 야심을 가진 재벌 2세 태인준으로 분한다. 이민정과는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이후 4년 반 만의 재회다.

태인준은 골드그룹 둘째 아들이자 골드제화의 사장으로 그룹의 진정한 주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 구두 때문에 우연히 구해라를 만나면서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주상욱은 "이민정과는 4년 만에 만났는데 외모가 똑같았다. 그러나 연기를 할 때는 그때보다 깊이가 생겼다"고 웃었다.

이민정도 주상욱과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여전히 유쾌하고 잘 끌어준다"고 화답했다.

이민정과 주상욱 외에 소이현, 이기우가 출연해 네 남녀의 뒤엉킨 운명을 그릴 예정이다.

내일 밤 9시 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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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주상욱
[SBS 제공]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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