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올 시즌 개막 이후 13경기를 내리 졌습니다.
이번에는 블로킹으로만 21점을 내줬는데요, 첫 승리가 멀어만 보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접전이 이어지던 1세트 막판, 파다르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한국전력의 기를 꺾습니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가져오며 힘겹게 균형을 맞췄지만, 승부처가 된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의 높은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22 대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최홍석의 공격이 김재휘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다시 리드를 내줬습니다.
추격 의지를 잃은 한국전력은 4세트 들어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단조로운 오픈 공격에만 의존한 채 4세트에만 7개의 블로킹을 당하며 힘없이 지고 말았습니다.
개막 이후 단 1승도 없이 13연패.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없이 매 경기 힘겨운 승부를 펼치고 있지만, 첫 승은 아직도 멀어 보입니다.
반면 호화 멤버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4연승을 달리며, OK저축은행을 따돌리고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인 21개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공격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선두 GS칼텍스를 3 대 0으로 잡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쌍포' 이재영과 톰시아가 각각 22점과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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