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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노재욱 볼 컨트롤 좋아지면 팀 2%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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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지난달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있다. 인천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노재욱 볼 컨트롤만 좋아지면 팀 2% 더 좋아질 것.”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삼성화재와 3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반등의 열쇠를 쥔 세터 노재욱을 언급했다. 신 감독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노재욱이 팀에 합류한 뒤 발전적으로 변한 게 사실”이라며 “아래보다 위에 있는 공을 좋아한다. 그런 점이 아무래도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 6위에서 2라운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나경복과 신인 황경민 윙스파이커 조합이 자리매김한 가운데 세터 노재욱이 화룡점정을 이뤄냈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그는 지난달 17일 OK저축은행전에서 처음으로 출전, 신장을 활용한 높은 세트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후 주전세터로 거듭났고 3경기에서 2승(1패)을 이끌었다. 신 감독은 “재욱이가 성격이 내성적이지 않고 명랑하다”며 팀 분위기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점은 볼 컨트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것만 보완하면 지금보다 팀이 더 2%라도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3라운드에서 3위까지 올라서려면 올 시즌 2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반드시 넘어야 한다고 외친 신 감독이다. 그는 “우리는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쉽게 상대에 기회를 내줄 수 있다”며 “(3라운드 앞두고) 선수에게 늘 적당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미소지었다. 또 “서브에서 목적타를 때리는 것을 3라운드에서 지켜보려고 한다. 그래야 상대 흐름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그리고 선수들이 조금 더 인지능력을 갖춰야 한다. 경기 중 상대가 이렇게 나올때 어떻게 해야한다는 등 볼 예측을 더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 차례 삼성화재 패배에 대해서는 “상대의 어려운 공 하이볼 등에 많이 당했는데, 당시 황경민이 아직 팀에 덜 적응이 됐다. 오늘은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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