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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 무대 100호 골' 손흥민, 차붐의 길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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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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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영상 송경택 PD]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가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유럽 무대 100호 골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쐐기 골을 기록해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지난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리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쾰른을 상대로 유럽 무대 첫 골을 기록했다. 함부르크에선 통산 20골,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29골, 이어 201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넘어와 50골을 기록 중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에릭 다이어의 침투 패스, 키어런 트리피어의 헤더 패스를 곧바로 차 골대로 맞췄다. 몸상태가 좋았다.

기회는 후반 9분에 왔다. 트피리어가 상대 진영에서 압박해 내줬고 해리 케인이 곧장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한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아무도 유럽에 나가지 못했을 때 유럽 무대를 개척한 '차붐'은 독일에서 121골을 터뜨렸다. 만 26살 손흥민은 10대의 나이에 유럽 무대를 밟았고, 어느덧 100호 골 고지를 넘었다. 차붐의 길을 그대로 밝고 있는 것이다.

이제 손흥민은 대선배 차붐의 121골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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