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최용수 감독 "조영욱, 정현철 기대 이상 퍼포먼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부산 박인철 기자] 고요한(서울)이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FC서울이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제 양 팀의 운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갈린다. 서울은 0-2로 패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잔류에 성공한다. 반면 부산은 무조건 세 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승격에 성공한다. 다음은 최용수 서울 감독과의 일문일답.

스포츠월드

-경기 소감은.

“상대 기세를 생각하면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다. 선수단 변화의 폭을 넓게 가져가면서 원정 1차전에 모든 걸 쏟아붓자고 강조했다. 첫 실점 이후 경직된 모습이 나와 불길한 예감을 받기도 했다. 상대 퇴장이 큰 변수가 됐다. 선수들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야 할 이 시기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놀라운 투혼을 보여줘 고맙다. 물론 아직 90분이 남았다. 홈경기 말고 유리한 건 아무 것도 없다.”

-조영욱, 정현철이 일을 냈다.

“조영욱을 알고 지낸 시간이 짧았다. 윤종규, 김한길은 꾸준히 봐왔던 선수들이다. 신선한 패기가 필요하다 생각해 투입했다. 조영욱은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 페널티 지역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이 상대에 부담을 준다.”

-오늘 승리를 예측했나.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상주전 이후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상대는 우리를 이기겠다고 말해 자존심이 조금 상하기도 했다. 동기부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이제 우리가 잃을 것이 없는 상황이니 부딪혀 보자고 했다. 스스로 잘 움직였다. 내가 한 건 아무 것도 없다. FC서울이 한창 좋았을 때의 분위기가 좀 느껴졌다.”

-하프타임에 무슨 얘기를 했나.

“차분하게 좌우로 흔들자고 했다. 공격적인 패스를 주문했다. 1-1만 되어도 상암에서 본때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