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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서정원 감독 측 “日 부임확정 사실무근…일단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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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서정원(48) 전 수원 삼성 감독 측이 생애 처음으로 일본프로축구와 인연을 맺는다는 현지 보도를 부정했다.

일본 일간지 ‘스포츠 닛폰’은 11월 30일 “서정원 전 감독이 2019시즌 J1리그 사간 도스 지휘봉을 잡을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7일 MK스포츠와 만난 서정원 전 감독 측 관계자는 “일본 모 구단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매일경제

서정원 전 감독이 수원 삼성 시절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차전 홈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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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은 선수와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모두 아직 일본팀 소속인 적이 없다. ‘스포츠 닛폰’은 “서정원은 (대륙클럽대항전 준비를 위해) 2018 J1리그 경기를 직접 보기도 했다”라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일본 팀과 대결한 경험도 많아 사간 도스 지휘봉을 잡는 것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러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서정원 전 감독 측은 “특정 클럽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2019시즌 팀을 맡아달라는 제의는 많이 온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있다. 아마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마음만 먹으면 서정원 전 감독의 일본축구팀 지도는 어렵지 않다. 서 감독을 담당하는 에이전시의 관리대상에 일본프로야구 스타 출신이 2명이나 있기도 하다.

서정원 전 감독 대리인의 일본 프로스포츠에 대한 이해나 정보가 충분하니만큼 J리그 구단들의 제안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충전을 마친 후 서 전 감독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현역 시절 서정원 전 감독은 1999·2001·2002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1 16경기 4득점 및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67경기 11득점 4도움 등 유럽 경험도 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88경기 16득점. 1994·199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1996 AFC 아시안컵, 1990·1994 아시안게임 본선에 참가했다.

서정원 감독은 2005 오스트리아리그 MVP에 선정될 당시 선수 겸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및 2012년 수원 삼성 수석코치를 역임한 서정원 감독은 2013~2018년 수원 제4대 사령탑을 맡았다.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고 서정원 감독은 2014·2015 K리그1 준우승 및 2016 FA컵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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