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여전히 답을 찾지 못했다.
한국전력이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3-25 20-25 17-25) 셧아웃 완패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한국전력은 개막 14연패에 빠지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9승5패(승점27)로 3위를 유지했다.
V리그 불명예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08∼2009시즌 개막부터 25연패를 당한 역사를 세운 장본인이다. 리그 최다 연패 기록으로 이후 9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이었다. 그나마 믿었던 서재덕의 부재로 전력에 지장이 생겼다. 서재덕은 지난 1일 현대캐피탈전부터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났다. 현재 상태로는 다음 경기(10일 삼성화재전) 출전 여부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역시 서재덕은 유일무이 팀의 주포였다. 라이트 박성률을 비롯해 레프트 김인혁, 최홍석을 내세웠지만 서재적의 빈자리는 컸다. 최홍석(8점) 김인혁(6점) 박성률(4점) 등 어느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 아텀의 부상 이후 최악의 시기를 맞이한 셈. 아텀은 세 경기 만에 복부 부상을 당했고 이후 경기에서도 재발하며 장기 부재가 불가피하다. 앞서 사이먼이 개막 전 교체된 데 이어 악재가 연이어 터졌다.
초반부터 끌려다녔다. 1세트는 간신히 13점에 도달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2세트 시작 이후 1-1을 만든 것이 첫 동점이었을 정도다. 이후 펄펄 나는 요스바니의 공격을 좀처럼 막지 못하며 승기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한국전력은 범실에 허덕였고 상대는 연이은 공격 및 블로킹 성공을 맛보며 극명한 실력 차를 보였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23점)를 필두로 조재성이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16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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