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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팬들의 그리움, "포그바? 맨유에는 박지성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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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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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여전히 '산소 탱크'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자 팬들은 꾸준하게 박지성을 소환하고 있고, 박지성의 희생정신이 맨유에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맨유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하면서 승점 23점으로 8위까지 추락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1)에는 벌써 18점 뒤져 있고, 2위 리버풀(승점 39), 3위 토트넘(승점 33)와 승점차도 상당히 벌어져있어 벌써부터 빅4 진입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 팬들은 위대한 전성기를 함께 했던 박지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현 맨유에는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구 같은 스타들이 많지만 팀을 위해 희생하고, 싸워주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었다.

영국 '풋볼365'는 위기에 빠진 맨유에 대한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전하면서 박지성을 언급했다. 특히 맨유의 팬인 테드의 글을 소개하며 "포그바는 맨유를 위해 희생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팀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 맨유에 필요한 선수는 뛰어난 재능보다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다. 바로 전성기의 박지성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포그바보다 박지성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맨유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박지성의 이름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지난 해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게리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빅 매치에서 박지성과 대런 플레처를 기용했다. 두 선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없어서? 아니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이고, 팀에는 규율(조직력)이 필요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200경기 넘게 출전하며 EPL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거두며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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