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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콤파니 스타일' 김민재, 큰일났다... 일본 DF 영입 이어 경쟁자 최대 2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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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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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의 다음 시즌은 어떨까.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이토 히로키 영입을 완료했다. 히로키는 2028년 6월 30일까지 뮌헨과 계약을 맺었다"라며 히로키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우리는 히로키와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신선한 에너지를 가져올 배고픈 선수를 원하며, 히로키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그는 25세의 선수치고는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라며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히로키는 2021-22시즌 슈투트가르트에 입성해 주전으로 활약한 수비수다. 왼발 잡이로, 왼쪽 풀백과 센터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도 리그 26경기에 나서며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2위에 크게 기여했다. 뮌헨은 멀티 능력이 뛰어난 히로키로 수비진 운용의 다양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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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김민재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뮌헨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시즌 초반과는 다르게 중반부터 후보로 밀려났다.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밀려 벤치 신세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지 않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실수를 범한 것을 두고 "욕심이 많았다"라며 맹비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절치부심했다. 지난달 뮌헨 공식 SNS에 등장한 그는 이번 시즌은 만족스럽지 않았으며 다음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황은 순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는 공격성과 용기를 강조했다. 김민재의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과 잘 맞아보였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김민재를 다음 시즌 주전 수비수로 점찍기도 했다. 투헬 감독 이후 콤파니 감독의 부임이 김민재에게는 좋은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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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히로키 영입이 이루어지면서 경쟁자가 늘어났다. 물론 나가는 선수도 있다. 뮌헨은 현재 데 리흐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데 리흐트가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해 일축하기는 했으나 다수의 공신력 높은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좋은 제안이 오면 데 리흐트를 매각한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경쟁자가 많다. 데 리흐트가 나간다고 쳐도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새롭게 영입된 히로키가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 자신의 SNS에 "이제 뮌헨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계약을 5년 연장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타니시치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한 센터백이다.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나있었고, 뮌헨으로 돌아왔다. 스타니시치는 다음 시즌 뮌헨에서 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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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뮌헨은 그동안 눈여겨봤던 또다른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노리고 있다. 뮌헨 소식통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14일 "뮌헨은 히로키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타를 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타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수비수로,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데 리흐트 매각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경쟁자가 최대 세 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히로키와 스타니시치는 확정이며 타 영입에 성공하면 세 명이 추가된다. 다이어와 우파메카노도 건재한 마당에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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