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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로 POINT] '16강? 우린 2골 넣고 1위로 올라간다!' 잉글랜드, 최악의 조별리그→16강 네덜란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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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졸전 속에 마무리했다. 공교롭게도 조 1위로 올라섰지만, 16강 상대가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 혹은 벨기에와 격돌할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승 2무(승점 5)로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됐다. 슬로베니아는 3무(승점 3)로 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필 포든,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코너 갤러거, 키어런 틔피어, 마크 게히,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조던 픽포드가 선발 출격했다.

슬로베니아는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벤자민 세스코, 안드라즈 슈포라르, 얀 믈라카르, 티미 맥스 엘슈닉, 아담 그네즈다 체린, 페타르 스토야노비치, 에릭 잔자, 야카 비욜, 바냐 드르쿠시치, 잔 카르니치니크, 얀 오블락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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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잉글랜드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대를 위협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우승 후보로 불릴 정도로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했지만, 좀처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호령하던 포든, 부카요 사카는 고립되기 일쑤였고, 라이스도 중원에서 헤매며 미스를 계속해서 범했다. 그렇다고 벨링엄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케인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지도 못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영국 '더 선'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피파 랭킹 57위의 팀을 이길 수 없었다. 덴마크와의 1-1 무승부보다 더 나쁜 경기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머리를 쥐어뜯으며 욕을 하게 만드는 또 다른 경기였다"며 지적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득점만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1차전 세르비아를 상대로 터트린 벨링엄의 결승골과 2차전 케인의 득점이 전부다. 현재까지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독일(8득점), 스페인(5득점), 오스트리아(6득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한 득점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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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패하면 짐을 싸야 한다. 잉글랜드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만만하지 않은 상대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잉글랜드는 D, E, F조 3위 중 한 팀과 맞붙게 된다. D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1위, 프랑스가 2위, 네덜란드가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E조에서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벨기에 중 어느 팀이든 잉글랜드와 맞붙을 수 있다. F조에서는 포르투갈, 튀르키예가 각 조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조지아나 체코가 유력한 선택지다. 잉글랜드가 8강에 오른다면 스위스vs이탈리아 상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를 앞두고 우승을 목표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우승 후보는커녕 16강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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