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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교통사고 사망’ 메이저리거 2명, 야구계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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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루이스 발부에나.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루이스 발부에나(33)와 호세 카스티요(37)가 고국 베네수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야구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SPN 등에 따르면 내야수 발부에나와 카스티요가 현지시간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리그 팀인 카르데날레스 데 라라 소속으로 겨울 리그에 참가 중 전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연고지인 바르키시메토로 돌아 오가다 타고 있던 차량이 도로 위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현지에서는 선수들의 금품을 노린 강도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야구계에 매우 슬픈 날”이라면서 “그들이 야구를 사랑했고 동료와 팀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해 그들의 가족과 친구, 팬, 그리고 특히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발부에나의 정겨운 농담, 미소, 팀 동료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 그리고 그의 배트 플립(방망이 던지기)까지도 그리워질 것”이라며 추모했다.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부에나의 가족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동료 그리고 친구여 편히 잠들길”이라고 넋을 기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비통에 빠진 베네수엘라 야구계, 그의 팬들과 함께 애도한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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