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파다르(현대캐피탈)를 누가 막을 거인가.
현대캐피탈이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22)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6연승 휘파람을 불며 승점 32(12승3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31·10승4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파다르가 승리 일등공신이다. 19득점, 후위공격 9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로 가볍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14번째 대기록. 여기에 문성민과 신영석도 10점씩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6연패 늪에 빠지며 부진에서 허우적댔다. 승점 11(3승11패)로 7개팀 중 6위에 머물고 있다. 펠리페가 22점을 책임졌지만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못했다.
너무나 싱거운 경기였다. 파다르 신영석 문성민이 버티는 높이에 KB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1, 2세트 모두 상대에 20점도 내주지 않았다.
3세트는 그나마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파다르의 서브 쇼가 다시 균형을 무너뜨렸다. 11-11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로 KB를 공략했다. 펠리페에 연이은 실점을 범하긴 했지만 이승원의 깜짝 쳐내기 공격과 전광인의 퀵오픈까지 터지며 추격을 저지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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