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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스털링 폭로, “첼시 팬들이 인종차별 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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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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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라힘 스털링(24·맨체스터시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0-2로 패한 9일 첼시 원정경기에서 첼시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이 섞인 욕설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첼시 역시 경찰조사를 통해 CCTV를 판독해 인종차별을 한 팬이 누구인지 밝혀냈다. 다만 그 팬은 경찰에 체포되거나 벌금을 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개한 스털링은 자신의 SNS에 “첼시 경기를 보다시피 난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더 나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종차별은 폭력적인 행동을 낳게 된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작심발언을 한 스털링은 “평소에서 흑인 선수들이 백인 선수들과 비교해서 언론에게 동등하게 대접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언론이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스털링의 발언 후 EPL의 많은 선수들이 공감하며 말을 쏟아내고 있다. 개리 리네커, 이안 라이트, 리오 퍼디난드 등이 스털링의 의견에 공감했다. 패트릭 에브라는 “어제 스털링이 당한 것을 나도 봤다. 이것이 정녕 2018년에 일어난 일인가?”라고 유감을 표했다.

사건이 커지자 첼시 대변인은 “우리도 비디오를 보고 보고를 받았다. 아직 조사를 취하고 있다. 향후에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영국축구협회는 “구단과 함께 모든 종류의 혐의에 대해서 적절한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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