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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MVP 김재환 황금장갑도…양의지는 최다득표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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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황금장갑도 손에 넣었다.

김재환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김재환은 총 349표 중 166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준우(롯데 자이언츠)가 165표,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139표를 얻어 김재환과 함께 외야수 부문에 걸린 골든글러브 세 개를 가져갔다.

최다 득표의 영예는 두산 포수 양의지가 누렸다.

양의지는 유효표 349표 중 94.8%인 331표를 받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포수 부문 득표 2위 이재원(SK 와이번스, 11표)과 격차는 무려 320표였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지명타자 수상자에 오르며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3개 포지션(1루수·3루수·지명타자)에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255표를 받아 2014년 이후 4년(2016·2017년 미국 진출) 만에 황금장갑을 되찾았고 안치홍은 87.7%(306표)의 높은 득표율로 2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김하성(넥센),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생애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구단별로 보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이 가장 많은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고 넥센은 3명, 롯데는 2명이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에서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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