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오그먼 감독이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8. 12. 12 안양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안양=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전주 KCC가 2차 연장 혈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선수들, 특히 이정현을 칭찬했다.

KCC는 지난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111-109로 힘든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오그먼 감독은 “오늘 접전이었고 양팀 수고가 많았다. 이정현 및 국내 선수들은 오늘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량을 보여줬따. 칭찬하고 싶다. 출전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내일은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겠다. 침체돼 있었는데 반등할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이정현은 이날 위닝샷을 넣는 등 33점을 기록했다. 오그먼 감독은 “이정현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기량이 출중한 선수라는 것을 알았다. 대형스타들은 큰 경기에서 해줄 때 해준다.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끌어주면서 기량을 잘 펼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퀴스 티그는 이날 역시 부진해 대조를 이뤘다. 오그먼 감독은 “티그는 본인이 수정하고 보완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라 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 오늘 경기력이 별로라 볼 수 있다. 레이업슛을 4개 놓쳤다. 그것을 넣었으면 잘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쉽다”라며 “선수 기량 자체가 레이업슛을 놓칠 선수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 분발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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