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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스포츠타임] 뉴캐슬 기성용 아시안컵 차출 연기 요청, 벤투는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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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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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뉴캐슬이 기성용의 아시안컵 소집을 늦추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역시 기성용이 필요해 뉴캐슬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5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4주 동안 열립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의 규정에 상 각 클럽들은 오는 26일부터는 대표팀의 선수들의 차출에 응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회 개막 전 팀의 조직력을 높일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성용이 팀을 떠나 있는 동안 뉴캐슬은 수많은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빡빡한 박싱데이를 지나 1월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기성용의 부재는 큰 타격입니다. 기성용은 시즌 12라운드 첫 선발 출전한 뒤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습니다.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습니다.

뉴캐슬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도 기성용을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베니테스 감독은 "한국 측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나 그럴 수 없었다"면서 "기성용은 풀럼전에 출전한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6일부터 진행하는 아부다비 전지 훈련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기성용의 이탈을 공식화했습니다.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역시 급하긴 매한가지입니다.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을 중심으로 팀이 구성됩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차출 여파로 조별 리그 3차전부터 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구심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성용의 합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벤투호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 훈련 캠프를 차립니다. 기성용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도 여기에 합류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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