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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벼랑 끝 '벤투호', 황의조가 또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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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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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골잡이'가 있다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 황의조(27, 감바 오사카)의 결정력에 한국이 웃었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21분 황의조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답답한 흐름. '약체' 필리핀은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면 족했다. 5-4-1 포메이션. 다분히 수비적인 전술로 나왔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면서 계획에 성공하는 듯했다. 후반엔 오른쪽 윙백 슈테판 슈뢰프, 최전방 공격수 하비에르 파티뇨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수비 뒤 공간을 노렸다.

'벤투호'가 흔들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후반 21분 이청용의 침투 패스, 황희찬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의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9골) 이후 리그와 벤투호에서도 득점을 책임진 황의조가 가장 힘이 들고 어려울 때 득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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