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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진땀승’ 벤투 감독, “손흥민, 중국전부터 도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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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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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국전부터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마쿱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승점 3점을 더하며 산뜻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예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필리핀이 밀집 수비를 펼치면서 공간 창출과 득점 기회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황의조의 득점 이후 공간이 생기면서 추가 골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상대들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대 분석은 모두 끝냈다. 필리핀처럼 수비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1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두 팀이 승점 3이고, 나머지 두 팀은 승점이 없다는 게 변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키르기스스탄은 2차전에서 승점을 따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의 전술보다 결국 우리의 경기 방식이 더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 방식은 상대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할 때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더 고민하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큰 영향력을 주는 선수다. 문전 앞에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중국전부터 도와주기를 기대한다. 2차전에서도 손흥민이 빠지는 만큼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예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필리핀이 밀집 수비를 펼치면서 공간 창출과 득점 기회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황의조의 득점 이후 공간이 생기면서 추가 골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그동안 7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필리핀처럼 수비에 치중한 팀과 경기는 처음인데.

다음 상대들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대 분석은 모두 끝냈다. 필리핀처럼 수비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1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두 팀이 승점 3이고, 나머지 두 팀은 승점이 없다는 게 변수다. 키르기스스탄은 2차전에서 승점을 따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의 전술보다 결국 우리의 경기 방식이 더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 방식은 상대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할 때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더 고민하겠다.

-기성용의 부상 상황은.

기성용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의무팀의 최종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고가 많이 나왔는데.

경고는 경기의 일부다. 다만 주심의 판정이 일관성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용(전북)은 첫 번째 파울에서 바로 경고가 나왔다. 주심의 판정은 받아들여야만 한다. 경고를 받은 선수들 걱정보다는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를 할지가 먼저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점 3을 따내야 조별리그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사우디 평가전과 비슷하게 선수들의 컨디션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합류했고,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 중에 모였다. 두 부류 선수들의 몸 상태를 같은 수준으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볼을 뺏겨 역습을 당할 때 체력 소모가 크다. 다만 선수들의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70%대의 점유율에도 마무리가 부족했는데.

첫 득점 때까지 좋은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정교한 공격을 준비하겠다.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해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겠다.

-손흥민의 합류가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

손흥민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큰 영향력을 주는 선수다. 문전 앞에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중국전부터 도와주기를 기대한다. 2차전에서도 손흥민이 빠지는 만큼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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