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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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왕중왕전’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 신설됐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한 선수 중 26명만 출전한 ‘왕중왕전’이다. LPGA에서 활약하는 ‘태극낭자’ 가운데 맏언니인 지은해는 지난해 KIA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는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2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이후 6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면서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지은희는 13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여 공동 2위를 지켰다.
지은희는 “샷이 어제보다는 잘 됐는데, 퍼팅이 안 된 것 같다. 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거리감이 조금씩 짧아서 안 들어간 것 같아서 내일 퍼팅에 집중하면 1라운드처럼 잘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헨더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적어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지은희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비시즌 동안 잘해왔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남은 이틀도 꾸준히 잘 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림(28)은 이날 3타를 줄여 7언더파 단독 5위에 랭크됐다. 김세영(26)은 4언더파 공동 11위, 이미향(26)과 전인지(25)는 각각 3언더파 공동 15위, 1언더파 18위에 자리했다. 양희영(29) 2오버파 공동 2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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