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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유망주→헤타페 월반, 레알전 출격한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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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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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강원도 육상 신기록을 보유한 정현욱(18)이 스페인 헤타페에서 축구 유망주로 꿈을 키우고 있다.

백승호(22, 지로나), 이승우(21, 엘라스 베로나) 등을 배출한 대동초등학교에서 엘리트 축구를 시작한 정현욱은 지금 스페인 헤타페 후베닐A 팀에서 뛰고 있다.

정현욱은 지난 주말 헤타페 후베닐A 팀과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A 팀 간 유소년 리그에 후반 교체 투입되었다. 스트라이커로 뛴 정현욱은 팀이 0-4로 크게 지면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5경기 연속 출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2018-19시즌 정현욱의 소속 팀은 헤타페 후베닐B다. 후반기 들어 잠재력을 인정받아 후베닐A로 승격됐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정현욱의 무기는 스피드다. 100미터를 10초에 주파하는 정현욱은 초등학교 3학년에 참가한 강원도 육상대회에서 60미터 강원도 신기록을 세우며 주목 받았다. 강원도육상협회 장학생이었다.

헤타페에서도 정현욱의 별명은 '모토(오토바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와 공간 팀투, 크로스 능력을 뽐내는 윙포워드다. 만 18세의 나이에 185cm의 당당한 체구를 갖춰 중앙 공격수로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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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은 대전시티즌 유소년 팀과 문래중학교를 거쳐 라스 로사스에 입단하며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서 잠재력을 인정 받아 헤타페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빼어난 스피드로 2015년에는 스페인육상협회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기도 했다. 정현욱은 자신의 스피드를 축구 선수로 활용하길 원한다.

정현욱의 스페인 드림은 동생 정건욱과 함께 하고 있다. 형을 따라 7살에 축구를 시작한 정건욱도 대동초등학교 출신으로 경주 화랑대기 우승 이후 스페인에 왔다. 형과 함께 헤타페 입단테스트에 합격해 유소년 팀에서 뛰고 있다.

175cm의 키가 양발을 잘 쓰며, 빠른 스피드를 갖춘 정건욱도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서울시 서부육상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다. 헤타페에서 2018-19시즌 상반기 17골을 몰아치며 주목 받고 있다.

사진제공=프로타고니스타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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