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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믿고 보는’ 배우 한지민의 활약은 ‘눈이 부시게’에서도 빛이 났다.
지난 11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가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시청자들의 웃음주머니를 간질이는 공감 가득한 이야기와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까지 어우러졌다. 남주혁은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고, 한지민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만으로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가 탄생한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게 됐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리고 한순간에 늙어 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김혜자/ 한지민)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이날 첫 방송에서는 어떻게 스물다섯의 혜자(한지민 분)이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가지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혜자가 이준하(남주혁 분)와의 만남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혜자가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가지게 된 건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주운 손목시계 덕분. 하지만 돌린 시간만큼 나이를 먹는 대가가 존재했고, 혜자는 시간을 마구 돌려댄 덕분에 남들보다 더 빠른 성장을 해야만 했다.
배우 김혜자, 한지민 /사진=민선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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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스물다섯 살이 된 혜자의 꿈은 아나운서. 하지만 현실은 방구석 백수로 살아가야만 했다. 그러던 중 혜자는 짝사랑했던 선배 권장호(현우 분)을 보기 위해 갔던 방송반 MT에서 준하를 만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의 첫 만남은 씁쓸했다. 준하가 혜자의 아픈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발언을 한 것. 허나 이후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특히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시간을 돌려주겠다면서 그간 쓰지 않았던 시계를 꺼낸 혜자의 모습은 과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는 요소가 됐다. 과연 혜자는 어떤 사건 때문에 70대 혜자(김혜자 분)로 늙어버리게 되는 걸까. 평범하지만 설레는 순간들로 가득했던 첫 회를 지난 ‘눈이 부시게’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tvN ‘아는 와이프’를 통해 억척스러운 서우진의 모습을 연기하며 화려하게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지민. 이후 그는 영화 ‘미쓰백’을 통해 그해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믿고 보는’ 배우의 수식어를 더욱 밝게 빛나게 했다. 특히 '눈이 부시게' 또한 물오른 한지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 첫 회에서 한지민은 그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그 신뢰감을 드높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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