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스브스夜] '생활의 달인' 속초 꽈배기-상주 군만두…청춘 바쳐 만든 달인의 비법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funE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달인의 비법은 그들이 바친 시간이었다.

1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에서 노포 분식점들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속초의 분식점. 특히 이곳은 꽈배기와 떡볶이가 식욕을 자극했다.

마치 닭가슴살처럼 찢어지는 꽈배기에 은둔식달은 "겉은 아삭하고 안은 되게 부드러운데 향이 계속 올라온다"라며 "꽈배기를 그냥 튀김가루로 튀긴 것이 아니다. 맛이 굉장히 깊다"라고 감탄했다.

올해 65세가 된 달인은 "14살 때 초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꽈배기를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달인은 꽈배기의 비법을 공개했다.

꽈배기 반죽에는 작두콩과 겨우살이, 그리고 즙을 짜낸 칡이 들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1시간 반 동안 푹 끓인 다음 작두콩만 건져내 사용했다. 곱게 빻은 다음 밀가루 반죽에 달인의 비율로 작두콩을 넣어 반죽을 하면 끝.

다음은 꽈배기를 성형하는 과정. 달인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꽈배기의 쫄깃한 맛을 살려 성형했다. 그리고 여기에 밤이 들어간 빵가루에 묻히면 꽈배기 준비 끝.

달인은 "아버지가 9살에 돌아가셔서 그때 대전에 가서 일을 한다는 게 분식집에 들어갔다. 누구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것저것 해보다 보니 노하우가 생겼다"라며 지금의 비법이 생기게 된 사연을 밝혔다.

꽈배기만큼 맛있는 떡볶이에도 비법이 숨겨져 있었다. 우선 육수는 오징어 안에 김을 넣은 것과 다른 재료들을 함께 우려내 그 맛을 더했다.

은둔식달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상주의 한 분식점. 이곳에는 매운 김밥과 군만두의 달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손님은 달인의 만두에 대해 "경북에서 군만두는 이곳이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새콤달콤한 쫄면과 매운 김밥을 곁들이면 화룡점정. 이에 달인은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내 방식대로 오랜 세월 장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우선 땡초 김밥은 양배추와 함께 찐 고추, 돼지비계와 함께 삶은 통마늘이 비법 재료로 준비됐다. 한번 찐 고추에 마늘을 넣고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양념 완성.

다음은 군만두의 비법이 공개됐다. 생강즙을 만들고, 이를 따뜻한 우유와 함께 비법 비율로 섞어준다. 그리고 이것을 잘 쪄주면 푸딩 같은 반죽 재료가 완성. 이것을 밀가루와 함께 섞으면 달인만의 만두피 완성.

그리고 만두소에도 달인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곶감을 숯불에 굽고, 이것을 다지고 으깨서 과육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연근도 잘 다져서 으깬 곶감을 섞어 돼지고기에 발라서 숙성시키면 연육 작용과 잡내까지 사라지게 하는 것.

40년 청춘을 바친 달인, 그리고 이제는 그 곁에 딸이 함께 했다. 달인은 "힘들다고 생각은 안 했다. 그런 생각을 했다면 내 청춘을 바치지는 못했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다함께 Fun! SBSFunE 연예뉴스 [홈페이지]

☞ 공식 SNS [페이스북] 앱 다운로드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저작권자 SBS플러스 & SBS콘텐츠허브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