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특급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초특급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새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신인 선수로 꼽힌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유명한 게레로 주니어는 만 17세 때 마이너리그를 밟은 뒤 승승장구했다.
고작 만 19세였던 지난해엔 더블A에서 타율 0.402, 트리플A에서 타율 0.336을 기록하며 리그를 뒤흔들었다.
주로 3루를 보는 게레로 주니어의 수비 실력도 수준급이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계약 문제 때문이다. 토론토 구단은 게레로 주니어를 4월 12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콜업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신분을 1년 늦출 수 있다.
AP는 19일(한국시간)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메이저리그 합류를 4월 중순 이후로 늦출 것"이라며 "게레로 주니어의 데뷔 시기는 계약 문제로 늦춰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더네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게레로 주니어는 이런 상황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AP와 인터뷰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하겠지만, 그 외의 것은 신경 쓰지 않는 게 낫다"라며 "개의치 않고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데뷔 시기는 늦춰졌지만, 게레로 주니어에 관한 팀 내 기대는 엄청나다.
그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토론토 찰리 몬토요 신임감독은 "감동했다"라며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베테랑 내야수 프레디 갤비스(30)도 "재능 있는 선수"라며 "아버지로부터 많은 것을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