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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새 감독, 새 코치, 새 동료...추신수는 "금방 친해졌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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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랜스 린이 마운드에 오르자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패스트볼을 노려쳤는데 배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타구는 땅볼이 됐다. 주위에서 웃음이 터져나왔고, 추신수는 배트를 집어던지는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띄웠다.

21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나온 풍경이다.

텍사스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 올해는 유난히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당장 감독(크리스 우드워드), 타격코치(루이스 오티즈)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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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라이브BP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동료들 중에도 변화가 많았다. 선발 투수들은 거의 다 새얼굴이다. 이날 라이브BP를 한 린도 그중 하나다. 이날 같은 필드에서 라이브BP를 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이번에 새로 합류했다.

주위에 새로운 얼굴들이 많지만, 베테랑답게 추신수는 이들과 금방 친해졌다. "경기하면서 상대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친해지는데 시간이 안걸렸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과 오티즈 코치도 금방 친해졌다. "두 분 다 젊으신 분들이라 그런지 대화할 때도 크게 문제가 없다. 다른 팀에 있다가 오신 분들이라 상대도 해봐서 그런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친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오티즈 코치는 영어와 에스파니아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라틴계 선수들에게도 잘 다가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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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즈 코치와 스윙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는 이날 린을 비롯해 루크 패럴,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캠프 초반이기에 공을 보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배팅 케이지에서 오티즈 코치가 토스해주는 공을 치며 타격 자세에 대해 연구했고, 다시 필드에 나와 배팅연습을 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뭔가 고치려고 하는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을 집중해 하고 있다. 거기에 올인하는 것은 아니고 가진 것을 유지하며 고쳐야 할 단점을 고치려고 하고 있다. 아직 말하기는 이르고, 캠프 중반이나 후반쯤에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다"며 현재 스윙에서 고치려고 하는 부분이 있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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