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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다시 뛰는 서울 이랜드FC...축구행정가 체제로 반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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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2부리그 팀들의 간절함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지난 시즌 꼴찌까지 떨어진 서울 이랜드FC는 축구 행정가를 영입해 반전 드라마를 준비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랜드FC는 2015년 창단 당시 K리그 역사에 적지 않은 의미를 남겼습니다.

1995년 수원 삼성 이후 20년 만의 기업 구단 창단, 여기에 서울 연고라는 점에서 관심은 상당했습니다.

아시아 최고 구단이 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 공격적인 선수 영입과 팬 친화적 활동까지 서울 이랜드FC는 새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야심 찬 목표는 창단 4년 만에 성적과 흥행 모두 실패하며 말 잔치에 그쳤습니다.

창단 첫해 4위를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해마다 두 계단씩 떨어져 지난해 최하위로 처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관중도 급감해 지난 시즌엔 경기당 평균 6백여 명 대에 그쳤습니다.

팀 해체설이 돌 정도로 존재감을 잃었던 서울 이랜드는 전문 축구 행정가를 영입해 반전을 준비합니다.

[박공원 / 서울 이랜드FC 단장 : 사실 도전의식을 갖고 왔어요. 재밌잖아요. 모든 게 최하위였고 관중도 최하위, 성적도 최하위 그렇지만 가능성은 있지 않겠나 바닥을 쳤기 때문에 좋은 구단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도 가지고 있고…]

구단의 사회공헌활동 전문가인 박 단장은 취임과 함께 선수단의 지역 밀착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희미해진 서울 연고 구단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입니다.

여기에 4년 사이 등 돌린 팬심을 잡기 위해 내년까지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마스다, 브라질 출신 골잡이 알렉스와 두아르테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이 반전을 주도할 중심축입니다.

구단은 간절함을 가장 강조합니다.

[박공원 / 서울 이랜드FC 단장 : 경기는 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은 금방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요.]

서울 이랜드FC가 바닥을 찍고 반전에 성공한다면 창단 당시 K리그의 새로운 흥행카드로 기대를 모은 FC서울과의 '서울 더비'가 이루어집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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