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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손흥민 날면 토트넘 이긴다"…손흥민, 英언론 선정 'EPL 최고선수'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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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량에 물이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언론이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10명에 선정됐다.

영국의 축구전문지 '풋볼365'는 19일(현지 시각) 이번 시즌 EPL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선일보

지난 14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도르트문트(독일)와 1차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팀 동료 서지 오리에와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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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부상 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을 때,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제 몫을 완벽하게 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며 "재계약을 해서 주급이 오른다 해도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분석은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는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7월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의 주급은 현재 11만 파운드(약1억 5900만원)이지만 구단 측이 주급을 15만 파운드(약 2억 1600만원)까지 올릴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풋볼365’는 "손흥민이 시즌 초반 부진했고, 1월까지 그를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불공평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첫 골을 넣은 이후 19경기에 나가 14골을 넣고, 도움 7개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했다"고 평했다.

또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2018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에 모두 차출돼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복귀했을 때 사람들은 그가 체력적 한계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다"며 "하지만 이후 이어진 세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5분, 38분, 추가시간 1분에 골을 터뜨렸다. 팀이 뒤처질 땐 동점골, 승부가 팽팽할 땐 결승골, 확신이 필요할 땐 쐐기골을 넣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의 법칙은 간단하다. 손흥민이 득점하면 토트넘은 승리한다"고 했다.

매체가 뽑은 EPL 최고의 선수 1위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이 차지했다. 그 뒤를 에덴 아자르(첼시), 베르나르두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이하 맨체스터 시티)가 이었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크리스탈 팰리스)도 이름을 올렸다.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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