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프로선발전…글로벌 투어 확대 목표
1부 투어 128명 시즌 등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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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3쿠션 프로당구(PBA) 투어가 오는 6월 출범한다.
프로당구추진위원회(이하 프로추진위)와 브라보앤뉴는 21일 오전 서울 신도림 씨네큐 영화관에서 프로당구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PBA투어는 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같은 글로벌 프로투어를 기본 모델로 한다.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벨기에의 쿠드롱과 같은 세계적 기량의 선수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프로추진위는 올해 6월 첫 투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6월 첫 투어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최소 6개에서 8개 대회를 개최한다. 내년 시즌부터는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0개 대회 이상으로 확대하며 향후 최대 30개 대회로 확장하겠다는 것이 프로추진위의 계획이다.
상금규모는 정규투어의 경우 총상금 2억원~3억원 규모에 우승상금 5000만원 이상, 메이저투어는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최대 1억원을 내걸었다. 상금 배분은 128강에서 1승만 거두더라도 10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게 된다.
1부 투어는 128명 시즌 등록제로 운영되고, 2부 투어는 1부투어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참여한다. 매 시즌 성적에 따라 승강제를 운영, 2부 선수들의 1부 투어 승격이 가능하다.
경기방식은 원칙적으로 세트제를 기반으로 한다. 프로추진위는 점수제와 달리 세트제이기에 이변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스타 탄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경기방식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4월에는 프로선수 선발전이 개최된다. 선발전의 구체적인 방식은 선수들의 의견도 반영해 3월중 공식 확정될 방침이다.
프로추진위는 투어 외에도 팀리그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유럽에서 활성화돼 있는 단체 대항전 방식의 팀리그를 2020-2021 시즌부터 1부 투어 선수 중심으로 출범시킬 방침이다.
프로추진위는 "전세계 3쿠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세계적 기량의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프로화를 시도하는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프로당구 추진이 예정대로 진행돼 골프의 PGA와 같은 당구의 글로벌 프로투어가 우뚝 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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