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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특목고 수준 자율성 부여' 자공고 14곳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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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86개교 이어 3차 공모 결과…총 100곳 선정

대학·기업 등과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모델 운영

뉴스1

한 초등학교 수업 모습. /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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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3차 공모 결과 전국 14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대구 동문고, 대구고, 화원고 △충북 음성고 △전북 순창제일고 △인천 강화고, 부평고, 삼산고 △전남 구례고 △세종 세종캠퍼스고(가칭) △경북 울진고, 점촌고 △경기 서해고 △제주 대정여고다.

이번 3차 선정으로 자공고2.0은 서울·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100곳으로 늘었다. 이 중 경북 영천고는 군인 자녀를 위한 자공고다.

자공고 2.0은 기존 자공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선정된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운영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자율형사립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교장 공모제, 교사 100% 초빙 등 특례도 제공한다.

자공고2.0에 선정된 학교는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상황과 학생·학부모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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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학교 지역별 현황.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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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음성고(충북)는 음성군의 '4+1 신성장산업'에 맞춰 '빅데이터와 생활', '기후 변화' 등 과목을 지자체, 대학, 기업과 개설하고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울진고(경북)는 원자력발전소가 자리 잡고 있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과학·공학 분야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협약기관의 전문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해고(경기)는 주변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창의융합과제연구' 등 과목을 개설하고 교사와 협약기관 전문가가 협력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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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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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로 선정된 20개교는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교육과정 편성·운영 계획 등 운영계획서를 보완한 뒤 추가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14개 학교를 포함한 100개 학교가 지역 교육력 향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가 자율성에 기반해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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